| 번호 |
제
목 |
이
름 |
날
짜 |
조회 |
|
|
소아 - 동전이나 구슬을 삼켰어요 |
관리자 |
2004-04-30 |
2250 |
아이들이 기어다닐 때 물건을 입에 넣는 버릇이 있다.
학교 다니기 전까지는 아이들이 입에 넣을 만한 물건을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잠깐 한 눈을 팔다보면 아이들이 기어가서는 물건을 입에 넣고 우물거린다.
특히 약 같은 것은 절대로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두어야 한다. 아이들은 입으로 그 물건의 특성을 파악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장난 삼아 삼킨 반지나 동전, 바둑알 등은 대부분 대변을 통해서 밖으로 나온다. 만약에 물건을 삼켰다면 대변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문제는 물건을 삼키다가 식도에 걸리는 경우다.
식도는 부분적으로 가늘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물건이 걸릴 수가 있다.
턱 아래로 만져지는 목 부위는 식도의 입구 부위가 되며 물건이 내려가다가 걸리기가 쉽다.
위까지 내려가는 식도의 중간, 가슴 부위에는 대동맥이 지나가고 있어 식도가 가늘어져 있고, 위 바로 위에도 가슴과 배의 경계를 이루는 횡격막이 가로막혀 있어 가늘어 걸리기 쉽다.
일단 식도에 이물이 걸리면 가슴이 아프고 음식이나 침을 삼키지 못한다. 만약 이물에 의하여 식도 벽이 상처를 입는다면 세균이 침입하여 생명까지도 위험하게 된다.
아이들이 물건을 삼키다가 식도에 걸려서 위로 내려가지 못할 때에는 기다리다가 식도에서 제거해 주어야 한다.
동전이 걸렸다면 기구를 식도에 넣어서 꺼낼 수가 있다. 매끄러운 물건이 걸렸다면 밀어서 대변으로 나오기를 기다린다.
이물을 제거한 경우라도 식도 벽면의 손상 여부를 확인한 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