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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축농증 수술을 해주신 김도일 원장님을 사랑합니다. |
원장 |
2010-02-08 |
5571 |
반갑습니다. 저 의핸드폰 번호는 그대로 이고요, 이메일 이나 전화번호 주시면 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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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시인님의 글입니다.
>김도일원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철희목사입니다.
>기억하실런지 모르지만... 99년엔가... 선교사역자로서 제 양쪽 축농증을 치료해 주시고, 제가 관리를 부주의 했어도 기도로 도와주시며 끝까지 치료를 해주신 저 이철희목사입니다.
>당시에는 제가 군산농아인교회를 담임하며 중국 농아인선교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농아인사역자로서 김원장님의 도움과 사랑이 제게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년수로 치면 11년이 되었나요? 축농증을 수술한 후 가족들에게 "냄새난다고, 씼으라고" 잔소리 하는 거 말고는 너무 정상적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코감기도 거의 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구요.(물론 빼빼한 몸매는 여전합니다ㅋㅋ)
>저는 종종 허리를 펴고 크게 숨을 들이쉬면서 코 속에서 느씨는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즐깁니다.
>수술 이전에는 숨도 못쉬거나 냄새도 맡지 못하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농을 풀어버리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전혀... 전혀...
>
>숨쉴 때마다(?) 김원장님의 수술에 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고 있답니다.
>
>저는 4년 전에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습니다.
>뉴욕 한인사회 역사가 50년이 넘었는데도 한인을 위한 농아인교회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던 중, 하나님께서 저를 들어 미국까지 던져 주셨습니다.
>지금은 뉴욕 플러싱에서 농아인교회를 개척한지 1년이 되었고, 농아인교인들 10여명이 예배를 드리며 신앙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온지 4년만에 1주년이랍니다. 그간 미국에서 각오는 했지만 제가 각오한 것 보다는 좀더 강도가 쎈 시험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이겨나가면서 이제야 차츰 차츰 농아인교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답니다.
>뉴욕과 뉴저지 쪽에는 약 20여명의 적은 한인 농아인들이 거주하는데 그중 70% 정도는 우리교회 교인들입니다.
>거리가 한두시간씩 먼 교인들 빼고는 십여명이 매주 잘 모이고 있답니다.
>
>김원장님께 전화를 하지는 않았지만, 오래전 김원장님의 핸폰 전화번호가 1년 365일 신구약 39권, 27권 이었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 번호를 사용하시는지는 몰랐지만, 원장님께서 그 번호를 매우 좋아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마치 1년 내내 성경과 함께 하고 계신 듯 하여 제가 많이 부러워 했더랬습니다.
>중국 사랑의 집에 사랑을 전하시던 모습도 늘 기쁨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그립습니다.
>
>김원장님 나중에 뉴욕오실일이 있다거나, 아니면 제가 한국 나가면 다시한번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홈피 사진이 지금의 사진 맞죠?
>어쩜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얼굴이 그리도 고우신지...ㅋㅋ
>
>원장님, 정말, 저 정말 항상 원장님께 감사하고 있구요.
>병우너과 병원 직원들, 그리고 오시는 환자분들 모두 격하게! 건강하시고, 풍성한 사랑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
>
>감사합니다.
>
>
>
>뉴욕농아인교회 이철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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